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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이어폰/헤드폰 에이징(번인) 하는 방법에 관하여

px200wh 득템 기념으로 에이징에 관해 포스팅 합니다 ^^

뭐 제가 딱히 전문 지식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인터넷에 관련 정보를 찾아봐도 전문적인 것도 없더군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선호하는 음악을 켜놓고 있으면 된다" 입니다.

넘 단순한가요? 에이징이라는 개념이 '길들인다' 라는 겁니다. 처음 새신발을 신게 되면 뻑뻑하죠? 그러다가 자꾸 신게 되면 어느 순간 발이 짝 달라 붙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어폰(/헤드폰)도 마찬가집니다. 처음 공장에서 만들어서 나오면 진동판 과 같은 소리를 내는 부속들이 뻑뻑한 새신발 같겠죠. 그래서 에이징을 통해 '준비운동'시켜 주는 겁니다.

그렇다면 에이징의 정석은 무엇인가?

에이징에 관해 검색해보면 사람들은 에이징을 위해 클래식을 틀어 놓는 사람도 있고 전용음원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는 에이징 파일을 하나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 파일의 스펙트럼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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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역 대역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소리를 냅니다. 음은 소방차 사이렌 같은 소리가 납니다. 이 파일은 기능성 파일이라 자기장의 간섭도 풀어준다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무슨 소린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에이징 시켜야 할까요? 기준은 딱히 없으나 사람들은 10시간 이상을 돌리더군요

어떤분은

볼륨 20%에서 2시간 돌리고 10분 쉬고  그 다음은 50, 70 으로 볼륨을 조정 해가면서 하신다 다더군요.

뭐.. 수십만원 하는 기기가 아닌 이상 에이징이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귀찮죠.

다시 말하자면 기기의 가격에 따라 에이징에 대한 중요성도 커진다는 말입니다. 2만원짜리 이어폰을 굳이 에이징 하면서 들을 이유는 20만짜리 그것과 비교하면 시간 낭비겠죠.


그냥 저 같은 경우는

30% 볼륨에 물려 놓고 하루밤 자고

60% 볼륨에 물려 놓고 하루밤 잡니다.



e888을 위와 같이 대충 에이징 했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음악을 듣다가 자연적으로 에이징이 되면 음이 약간 틀리다라는 것을 느낍니다.

중요한건 첨부터 너무 크게 볼륨을 잡지 말라는 겁니다. 볼륨이 커서 진동이 크면 진동판 부분이 아주 아주 약간 늘어 나서 음이 이상해지지 않을까라는 것 때문입니다.

저도 이제 막귀에서 헤어나는 수준이라 음을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