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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일...봉하마을은?



  

  문득 퇴근길에 핸들을 돌려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출퇴근길에 항상 보이는 '노무현대통령생가'라는 표지판을 따라 갔습니다. 23일 자정이 다되어서도 봉하마을에 갔었습니다만 영결식이 끝난 봉하마을의 풍경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어 봤습니다.

  멀리서 오시기 힘든 분들에게는 괜찮은 사진이길 바라며 짧게나마 포스팅을 해봅니다.



영결식이 끝난뒤로 추모객이 여전히 조금씩은 있지만 그리 많은 수가 아니어서 차량을 타고 봉하마을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길만 안다면 정토원까지도 차를 타고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겠지만 임 가신길 따라 걸어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실제로 부엉이 바위까지는 얼마 되지 않은 등산로 입니다. 넉넉 잡아 20분이면 부엉이 바위 정상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부엉이 바위로 가지 못하게 통제 하고 있어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른 아침 짧은 시간에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어떤 심정으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 위 사진은 봉하마을 회관 옆에 아직 철수 하지 않고 있는 분향소 입니다.



▲ 봉하마을 가운데 자리 잡은 '봉하빵' 가게 입니다. 사실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 동그란 찰보리빵 입니다. 다만 '봉하마을'에서 만든다는 거

▲ 밀집모자 입니다. 상술일수도 기념일수도 있겠습니다.

▲ 봉하빵 가게의 유리창입니다.

▲ 봉하마을 골목에는 시민단체의 전단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봉하마을의 대통령 사저와 부엉이바위. 저멀리 오른편에 보이는 것은 사자바위 입니다.

▲ 부엉이가 사느냐?

▲ 노란 리본이 등산로를 따라 정토원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 추모객들의 리

▲ 이제야 떠난님 아쉬워 하는 우리가 바보가 아닐런지...

▲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 등산로를 따라 있는 바위 뒷편에 노란 리본

▲ 편안히... 고이 가소서...

▲ 정토원을 조금 남겨 놓은 곳에서 찍은 봉하마

▲ 일주일 전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봉하마을

▲ 봉화산 정토원 입구

▲ 봉하산 정토원

▲ 정토원

▲ 故 노대통령의 위패

▲ 좌측에서 출입해야 한다.

▲ 웃고있지만..



퇴근 길에 가서 정장바지에 구두로 가서 불편했습니다만.. 이리저리 다 둘러보았습니다. 정토원이라는 암자(사찰이라고 하기에는 절의 형식과 건물배치가 아니었습니다)에는 조문객이 수십명씩 유지 되는 듯 했습니다. 정토원은 의도치 않게 때(?)를 만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의 49재를 지내신다고 수고 하고 계신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살님이 조금 더 친절하게 조문객을 맞이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며 봉하마을은 관광지가 아닌 추모지로 지역사회에 남아 기억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