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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 이야기/지름신기

[노하우]DSLR 중고 구매하기 요령

  웹이 대중화 되면서 가장 중요하게 된것이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포토샵을 거친 이미지든 3D 이미지든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모든 이미지가 웹에서의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 싸이월드나 블로그가 되중화되면서 개인은 보다 멋진 이미지를 선호하게 된다. 포토샵과 같은 편집툴로 대부분의 이미지를 수정 보완하여 자신의 개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하지만 이런 수정에도 한게가 있으니 바로 '원본'의 한계를 벗어 날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미지를 입력하는 도구인 '카메라'의 차이인 것이다.

  똑딱이라고 불리우는 일반디지털 카메라와 DSLR의 사진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바퀴4개라고 해서 골프카와 세단이 같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각설하고, 그럼 어떻게 DSLR을 구입한 필자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제목에도 썼듯이 필자는 중고DSLR에 관하여 글을 쓰고자 한다. 새것을 사고자 하는 분은 다른 링크를 타고 떠나도 무방하겠다.



1. 자신의 총알을 생각하라.
  어떤 브랜드의 카메라든 제일 좋은 카메라는 당연히 제일 비싼 카메라이다. 니콘의 D3x나 캐논의 1ds mark3 는 나같은 소시민이 구입하기가 벅차다. 당연히 위시리스트(wish list)에서 1순위로 제외된다. 같은 방식으로 본다면 자신의 총알준비 상태로 바디는 결정되는 것이다. 사실 나중에 걸릴 장비병을 생각한다면 한방에 가는 것도 좋다. 니콘 같은 경우 d700, 캐논은 5d mark2, 소니 a900 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하지만 렌즈값을 생각한다면... 바디값만큼 다시 돈이 든다. 그러니 애초에 렌즈값도 같이 계산하길 바란다.



2. 카메라 용도를 생각하라

  일상에서 여자친구나 주변분들을 간단히 찍어 주고 싶다면 소위 말하는 보급기 기종의 카메라면 충분하다. 보다 퀄리티를 요구하는 작업을 하거나 일생에 한번뿐인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중급기 이상의 카메라를 사시길 바란다. 상급기종은 프로나 본격적으로 취미할동을 하실분에게 적당하다. 요약하자면 프로가 아닌 이상 기왕 살꺼 중급기를 사면 된다는 말이다. 보급기를 사게 되어 사진에 취미를 가지게 된다면 중급기로 가고 싶고 중급기로 가면 상급기로 가고 싶은 맘이 드는데 이를 장비병이라고 한다. 렌즈도 마찬가지이다.
 
  보급기를 사서 취미활동을 소소하게(?) 시작해서 부푼 맘으로 동호회에 나가면 현실에 좌절 하게 될것이다. 이윽고 자신의 카메라가 초라해 보일 것이다. 그런 곳에서는 카메라가 사람을 만든다. 내 것보다 큰 카메라가 더 멋져보인다. 그런 사람들이 왠지 더 잘 찍을 것 같다. 사람들이 말하길 자신의 장비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내공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이제 카메라를 살려고 하는 분들이시니 내공이 제로 일터...  운전을 아무리 잘해도 마티즈와 그랜저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총알이 안된다면... 보급기..


3. 카메라 브랜드를 생각하라
  DSLR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캐논, 니콘, 소니, 삼성, 후지, 펜타스 기타 등등 있다. 카메라에 문외한이더라도 캐논과 니콘은 들어 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소니도 좋다. 가능하면 인지도가 높은 캐논이나 니콘에서 결정하길 바란다.(이글을 보는 분이 초보라는 가정하에서 쓰는 글임을 다시 상기하며) 왜냐하면, 중고 렌즈시장에 캐논과 니콘의 물량과 수요가 제일 많다. 즉 중고렌즈를 구입하기도 쉽고 다시 팔기도 쉽다. 그리고 A/S받기도 유리하다.(후지도 니콘과 렌즈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A/S만 따지자면 국내 브랜드 삼성이다. 카메라가 A/S가 전부가 아니지 않은가?



4. 자 이제 중고 물건을 골라 보자.
  중고카메라 물건이 제일 많이 오는 곳은 slrclub이다. 거의 모든 dslr 사용자라면 여기에 가입했을법한 사이트이다. 따라서 중고매물도 중고수요도 많다. 여기에서 7일 정도 생각하고 실시간장터 모니터링을 한다면 원하는 물건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전에 과거 장터의 물건들을 검색하여 적당한 가격선이 어딘지를 염두해두고 기다려라. 1초만에 다른 사람이 산다고 댓글을 달아버릴수도 있다.

 네이버의 중고나라 까페도 회원수가 많아 중고 dslr 물건이 많다. 같은 요령으로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물건을 기다려보자.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자신이 사고자 하는 특정브랜드 특정기종의 카페나 클럽에 가입하여 중고시장에서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5. 확인해야할 사항 - 정품, 외형, 년식, 컷수, 등
  물건이 올라왔다. 싼 가격이라고 그냥 사면 안된다. 주의해서 볼 사항이 있다. 정품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정품과 내수는 새것 기준으로 15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나므로 중고가격도 훨씬 싸다. 정품이면 A/S 받기에 유리하며 캐논의 경우 캐논포인트로 수리를 할 수 있다. 캐논 내수는 수리비에 할증이 붙는다. 니콘은 내수는 수리 안해준다.

  외형은 기본사항 아니겠는가?

   년식을 보아라. 깨끗하게 썼다면 년식이 별 의미 없겠지만, 년식을 통해 카메라의 가격이 달라지기도 한다. 오래된게 조금 싸야 하지 않겠는가? 년식은 곧 구매시기와도 맞물린다.

  컷수를 확인해보아라. 이부분은 나는 별로 동의 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 것을 고려한다. 카메라 내부에는 셔터 박스라는 부품이 있다. 이것의 역할을 한장 찍을 때마다 움직인다는 것이다. 소모품인것이다. 캐논의 경우 컷수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캐논용 컷수 확인 프로그램이 돌고 있으나 정확하지 않다는게 대부분 유저의 지론이다. 컷수가 많다면 많이 사용한 것이고 또 셔터박스를 교체 해야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게 때문이다. 교체 비용은 10만원 정도라고 한다. 캐논의 셔터박스는 10만컷 정도의 내구성을 가진다고 한다.(30D가 그렇다고 한다.) 사실 카메라를 사고 나면 생각보다 찍을일이 별로 없다. 요약하자면  캐논이든 니콘이든 2만컷 아래면 바디만 깨끗하다면 별 상관없다.


6. 거래방법의 선택 - 사기꾼을 조심하라
  거래방법에는 택배, 직거래가 있다. 무조건 직거래가 좋다. 눈으로 물건 상태도 보고 확인하고 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 사람이 아닌이상 지방백성들은 물건이 잘 없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괜찮다 싶은 물건을 택배거래하게 된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사기꾼'이다. 안전거래도 믿지마라. 안전거래에서 가는 문자인척 해서 다른 계좌 입금으로 유도하는 사기방식도 있다.


# 이런게 사기를 피할려면..
  1.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른다. 따라서 선뜻 10만원이나 깎아 주면서 입금을 유도한다.
     사기꾼이라고 의심되면 카메라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해보아라 .

  2. 바쁘다고 퀵거래 하자고 한다. 퀵으로 돈과 물건을 주고 받자고 한다. 절대 안될 말씀이다.

  3. 대포폰이나 선불폰을 사용한다. 선불폰 검색사이트
           스팸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 에서 번호를 조회해보아라.

  4. 지마켓이나 옥션에도 사기꾼이있다. 바로 10%할인의 현금거래 유도이다. 사기다.
 
  5. 구구절절 말이 많다. 뭐.. 사정을 봐달라느니 돈이 급하다니 동생아이뒤니 아는 사람 아이뒤니..
      카메라를 취미로 하는 사람은 대인배다. 팔생각 있으면 단백하게 말하고 만다.

  6. 안전거래 사이트에서 다른계좌 문자가 온다. 그럴리 없다. 사기꾼이 번호만 바꾸어서 은행문자인 것처럼 보내는 것이다.

  7. 안전거래 사이트 명의자와 판매자가 다르다. 동생은 무슨 개뿔..
     이런 경우는 다른 판매자과 구매자 사이에서 교차 입금을 시키고 자신이 물건을 받아 가버리거나 돈을 가로채는 경우이다.
     안전거래도 믿을게 못된다.
 
  8. 주민등록 번호를 불러준다. 누가 그걸 함부로 불러주겠는가?
 
  9. 밤에 한적한 곳에서 거래를 하지말라. 세상 무섭다.

 10. 더치트 검색의 생활화.

 11. 아이디가 가입한지 얼마 안되고 활동내역도 별로 안된다.


 기타 등등


#믿을 만한 사람은 다르다.
  1. 거래 내역이 많다. 같은 사이트 내에서 거래 내역이 많다.

  2. 활동내역이 많다. 확실한 동호인이라 생각되는 경우이다.
      slrclub같은 경우 회원 레벨 7 이상이면 신원이 확실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3. 긴말 하지 않는다. 안팔아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살사람은 많다.

 
7. 도난품을 주의해라
  훔친물건을 파는 경우가 있다. 모르고 사는 경우 선의의취득으로 죄가되지 않지만 알고 샀다면 문제가 된다. 이런 물건은 조금 싼경우가 있다. 도난품의 경우 분실신고가 되면 A/S센터 가면 조회가 되므로 금방 들통난다.